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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20분

철원 갈말읍의 삼부연폭포는 느닷없다. 유명 폭포들이 대부분 산세 좋은 계곡에 기대 있는 것과 달리 불현듯 장관을 드러낸다. 읍내에서 명성산 방향으로 2.5km 달리면 길가에 삼부연폭포가 있다. 폭포를 만나는 데는 본래 '워밍업'이 필요하다. 산줄기를 끊임없이 오르고, 얼굴에 맺힌 땀방울을 몇 차례 닦아내는 정성이 절경을 알현하는 감동에 대한 필요조건이다. 그런 점에서 삼부연폭포는 예외다. 북쪽으로 철조망이 막힌 길을 달려왔으니 폭포를 만나는 수고쯤은 덜어주려는 배려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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